여수시에서 운영중인 숙박업소들 가운데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농·어촌 민박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와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5일 여수시의회 송재향의원(여수시 라선거구)은 제20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10분발언을 통해 농어촌 민박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고 이들 업소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송 의원은 농·어촌 민박은 총 1030개 숙박업소중 절반 가량인 530개가 농어촌 민박, 팬션이라며 이들 업소의 지난 2019년 성수기 월별 매출액이 9백만 원 에서 1천만 원 이였다면 올해 3월 매출594천원, 4월 매출 158천원으로 급감했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1십만 원 받던 숙박료를 30,000 원으로 하향 조정했어야 하는게 이유도 될거고 코로나19로 관광객이 급감한 이유가 큰몫을 차지했을 것이라 생각 돼지만 7,000여만 원을 들여 여수시가 개발해 놓은 '여수야 ! 앱' 등 이 재대로 활용되지 못 하는 등 홍보부족에 따른 영향도 한 몫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야놀자'(플랫폼 앱) 의 1일 매출이 30억을 넘고 있는 것은 홍보가 잘 됐기 때문으로 여수를 찾는 관광객의 대다수가 야놀자를 보고 오지 여수앱을 보고오는 관광객은 거의 없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라며 예산을 대폭 증액해서 '여수 앱' 플랫폼을 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의원은 이들 업소들을 관리해야할 주무부서의 행정업무에 대해서도 지적을 하면서 타 시·군을 벤치마킹해 지원책도 강구해 줄 것도 주문했다.
농·어촌 민박은 1995년 농어촌 주민의 소득을 증대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농·식품부에서 시작돼 타 시·군에서는 농업정책과에서 관장하고 있으나 여수만 유일하게 식품위생과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전북 군산이나 강원도의 일부 지자체에서는 팬션은 관광객 1인당 5만원 지원, 모텔은 3만원 지원, 게스트하우스는 4만원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 업소들의 협회가 체감하는 여수시의 행정 지원은 ’식품위생과가면 농업정채과로 가라’, ‘농업정책과로 가면 관광과로 가봐라’는 등 갈피를 잡지 못해 서러움이 분노로 바뀌어가는 과정중인것 같다는 설명이다.
송의원은 “207만명의 관광객이 머물고 가게한 농어촌민박 협회의 입장에서는농사지은 옥수수도 맛보게 하고 해풍맞은 시금치도 맛보게하고 갓물김치, 고구마, 무화과등 재배한 작물을 함께 나누면서 여수관광산업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었다는 자부심이 있어왔는데 시행정은 미온적일뿐만 아니라 거대 숙박업소들과에 경쟁에서 밀려난채 낙후될수 있겠다는 불안감과 급감하는 매출에 생계를 걱정하면서 발등에 떨어진 불을 꺼야하는 상황에 처해있는것 같다. 여수에 꼭 있어줘야만 하는 농어촌민박이 사라지지 않도록 시의 적극적인 행정이 펼쳐질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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