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은 ‘인구감소 극복 및 인구 유입을 위한 경상남도 공모사업’에 청년 빈 집 채움 프로젝트 ‘나, 같이 산다’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속적인 청년층 유출로 소멸 위기에 직면한 지역에 청년인구 유입과 지역민과의 교류․소통을 지원해 지역 인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책을 발굴하고자 추진됐다.
경남도는 지난 6월부터 도내 전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남해군 청년 빈 집 채움 프로젝트 ‘나, 같이 산다’를 포함한 도내 3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공모에 선정된 군의 청년 빈 집 채움 프로젝트 ‘나, 같이 산다’ 사업은 고현면 지역의 빈집을 활용해 청년에 특화된 맞춤형 주거공간 10개소를 조성하고 지역주민과 귀촌 청년이 소통해 공동체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 1개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군은 경남도로부터 2억 5000만 원을 지원받아 올해 하반기 중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군은 청년들이 커뮤니티 공간을 중심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대안적 지역살이 및 공동체 모델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군은 청년친화도시 조성으로 늘어난 관내 청년 주거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청년 지역살이 ‘시골은 처음이라’ 프로그램을 동시에 진행해 청년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에는 청년인구 유입을 통한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군 청년혁신과 김미선 과장은 “청년 빈집 채움 프로젝트 ‘나, 같이 산다’는 우리군의 인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며 “관광업과 농어업 등 남해군의 주요산업과 청년활동을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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