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의회 의장이 성추행 혐의로 동료 의원으로부터 고소를 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14일 강제추행 혐의로 김대군 의장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돼 관련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의원은 지난해 7월, 9월 기장군 식당과 행사장에서 김대군 의장이 자신의 신체 일부를 여러차례 강제로 만졌고 이로 인해 불면증과 정신적 고통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A 의원은 김대군 의장에게 '모멸감과 수치심을 느낀다'라는 메시지를 보내 직접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주장과 관련해 김대군 의원으로부터 직접 해명을 듣기 위해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현재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에 따라 여성청소년수사계에서 수사를 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에 대해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며 "피해자의 2차 피해를 우려해 자세한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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