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가 경제위기를 조기에 극복해 민생을 안정시키고 도민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3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가 원안대로 의결되길 간곡히 부탁했다.
14일 김경수 지사는 추경예산안 제안 설명에서 "이번 제3회 추경안의 총규모는 11조 569억 원이다"며 "제2회 추경 대비 1850억 원이 증가했다. 경제위기 극복과 도민 안전 분야에 1251억 원을 편성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는 우리가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고용위기를 초래하고 있다"고 하면서 "일자리를 잃거나 소득이 줄어든 취약 계층은 더욱 힘든 상황이다. 민간이 여력이 없을 때는 공공이 받쳐줘야 한다"고 편성 배경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희망일자리사업 962억 원을 포함한 공공일자리 사업에 총 983억 원을 투입해 2만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면서 "2차 추경에서 자체사업으로 편성한 소상공인 프렌즈 사업 등 12개 사업은 국비 사업으로 다시 편성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예산도 함께 담았다"고 밝혔다.
경남신용보증재단의 안정적 보증 지원을 위해서 출연금 40억 원을 증액 편성했다는 김경수 지사는 "기술보증기금에 10억 원을 출연해 우대보증을 통한 도내 중소·중견 자동차부품기업 125억 원의 신규 보증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과잉은 없다"며 "현재 도내 음압병상은 41개가 있다. 코로나19와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해선 더 많은 음압병실이 필요하다. 74억 원을 투입해 마산의료원과 창원경상대 병원에 총 13개의 음압병실을 추가로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진단시약 등 물품 구입을 위한 3억 원을 편성해서 미리 대비해나가겠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일시적으로 복지사각지대에 처한 분들이 있다. 선 지원하고 후 조사해 대응해 나가는 것을 원칙으로 생계비를 우선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수 지사는 "긴급복지 예산 34억 원을 증액하고 경남형 뉴딜과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서도 385억 원을 편성했다. 농어업과 문화예술, 그리고 관광 분야의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해서 124억 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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