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지난 2019학년도 2학기부터 3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교육을 시작해 올해 2학년에 이어 1학년까지 전면 확대해 실시한다.
14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학부모들이 겪고 있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학기부터 고등학교 전면 무상교육을 앞당겨 시행한다고 밝혔다.
고등학교 1학년 무상교육 지원 대상 학생은 법정면제자 등 기존 면제 및 지원자를 제외한 공·사립 고등학교 학생 1만926명이며, 소요 예산은 88억여 원이다.
이에 광주시교육청은 7⁓8월 중 입법예고를 거쳐 '광주광역시 학교 수업료 및 입학금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제2회 추경을 통해 예산을 확보할 계획으로 “올해 축소·일몰된 사업 예산을 확보해 무상교육을 앞당기는 데 차질이 없도록 준비할 계획이다”고 홍양춘 행정국장은 설명했다.
고교 무상교육은 지난 2019학년도 2학기부터 3학년을 대상으로 시작해 올해 2학년까지 확대했고, 1학년은 오는 2021학년도에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광주시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6개월 앞당겨 무상교육을 전면 실시하게 됐다.
이날 장휘국 교육감은 "고등학교 무상교육은 헌법상 보장된 모든 국민의 교육 받을 권리를 실질적으로 실현하는 것이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모두가 행복한 광주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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