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낙동강 하구를 통해 바다로 유입되는 쓰레기로 거제시와 통영, 고성군 등 경남 일대 해안이 심각하게 오염되고 있다.
서일준 국회의원(경남 거제·미래통합당·55)이 환경부와 해양수산부, 경남도청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남도는 낙동강 하구에서 유입된 해양쓰레기를 연평균 1419톤씩 건져 올리고 있다.
현재까지 총 8110톤을 수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거제시의 경우 현재까지 3593톤(연평균 640톤)을 수거한 것으로 확인돼 경남도내에서 가장 해양쓰레기로 인한 몸살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경남도는 2015년부터 신규사업으로 지정돼 현재까지 추진 중인 ‘강하구 해양쓰레기 처리사업’과 2012년부터 시작해 추진 중인 ‘해양유입 부유쓰레기 수거처리사업’ 등 2개 사업을 통해 장마철 낙동강 하구에서 경남 일대 바다로 유입된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해안으로 유입된 장마철 낙동강 하구 쓰레기 수거 현황을 시·군별로 보면 거제시의 뒤를 이어 통영시가 2394톤으로 2위, 다음으로 고성군이 956톤 순인 것으로 확인됐다.
창원시는 총 525톤을 수거해 510톤을 수거한 남해군과 거의 유사한 양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심각한 거제시의 경우 통영시의 1.5배, 남해군의 7배, 하동군의 27배 이상 해양쓰레기를 수거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일준 국회의원은 “장마철 낙동강 하구 쓰레기의 해양유입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우리 거제시의 경우 타 시군에 비해 쓰레기 유입으로 인한 몸살이 몇 배 수준이며 경남도내 가장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거제시민들의 건강과 여름철 관광객 유입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수부와 환경부, 그리고 경남도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함으로써 처리비용 지원규모를 현실화하는 등 대안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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