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인감 대신 사용가능한 본인서명사실 확인서 활용하세요"

경북 안동시는 14일 본인서명사실 확인서의 이용률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본인서명사실 확인서는 인감증명서와 동일한 효력을 가지며 본인이 서명했다는 사실을 행정기관이 확인해주는 제도로 인감증명서와 달리 인감도장을 사전 신고하거나 변경할 필요가 없고, 위임 없이 본인이 발급하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본인서명사실 확인서 홍보 포스터 ⓒ안동시

지난 2012년 도입된 본인서명사실 확인서는 올해로 8년 차를 맞이했지만, 인감증명서에 익숙한 사회적 관행으로 인해 이용실적이 저조해 제도 정착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시 또한 지난달 말 기준 인감증명서에 대비해 발급률이 약 12%로 미미한 상황이다.

때문에 시는 지역 내 금융기관, 법무사, 공인중개사 등을 대상으로 홍보와 안내를 당부하고 있다. 또, 본인서명사실 확인서 무료발급체험 기간을 올해 연말까지 운영해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제도를 홍보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본인서명사실 확인서는 인감증명서보다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면서도 행정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좋은 제도인 만큼 지속적 홍보를 통해 제도 정착과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