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서부발전, 차세대 한국형복합 발전 구축 '협약'

중소·중견 기업 국산기자재 기술개발 지원도...

두산중공업은 13일 한국서부발전과 함께 차세대 한국형복합 발전 구축을 위한 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 한국서부발전 김병숙 사장을 비롯해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은 "국내 가스터빈 산업 육성을 위한 서부발전의 의지와 두산중공업의 노력이 이번 협약으로 더욱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협력사들과 선순환적인 동반성장 체제를 구축해 가스터빈 산업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13일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사진 오른쪽)가 서울 양재동 The-K호텔에서 ‘차세대 한국형복합 구축'을 위해 한국서부발전 김병숙 사장과 협약을 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두산중공업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국내외 복합화력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한국형복합 모델을 개발하고 해외사업 네트워크를 활용을 통해 차세대 한국형복합 모델 등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국내 가스터빈 관련 중소·중견 기업의 국산 기자재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국내외 시장 판로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등 국내 가스터빈 산업생태계 육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12월 서부발전과 김포열병합발전소 가스터빈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독자개발에 성공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을 실증한다.

서부발전은 실증을 통해 취득한 운전과 기술정보를 두산중공업에 제공해 차세대 한국형복합 모델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