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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시장의 아쉬움…코로나19로 잊혀진 광주FINA세계수영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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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시장의 아쉬움…코로나19로 잊혀진 광주FINA세계수영대회

1주년 날인 12일 코로나19 대응해 체육시설 집합금지 행정 조치 발표

12일 오후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 나선 이용섭 광주시장은 15일째 이어지는 확진자 추가 발생에 지역감염 확산 차단을 위한 비장함에다 아쉬움도 짙게 묻어났다.

보름새 128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광주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161명을 기록한데 다 대형오피스텔, 대형교회, 고시학원 등에 이어 스포츠클럽 배드민턴 동호회가 새로운 감염원으로 떠올라 감염경로가 12곳으로 나타났다.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폐막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용섭 시장과 훌리오 마글리오네 FINA회장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광주시는 이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하고 지난 9일에는 관련기관 대책회의를 갖고 이용섭 시장, 김동찬 광주시의회의장, 장휘국 교육감, 최관호 광주지방경찰청장, 5개 구청장, 양동호 광주시의사회 회장, 이숙자 광주시간호사회 회장 등이 공동으로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는 등 코로나19 차단에 ‘올인’ 중이나 소규모 확산은 끊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 올해 7월12일은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1주년이 되는 날이다.

지난해 7월12일에 열린 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평창동계올림픽 대비 5%에 불과한 턱없이 부족한 예산 등 악조건에서도 전 세계 191개국에서 1만2800여명의 선수단이 광주를 찾아 역대 최대 국가, 역대 가장 많은 선수들이 참가한 대회로 빛났다.

특히 광주FINA세계수영대회는 국내·외 SNS를 통한 노출 건수만 7억 회 이상, 전 세계에서 10억9000만 명이 대회를 시청했으며 훌리오 마글리오네 FINA회장은 폐막식에서 “최고 수준의 경기장, 선수촌, 경기운영 등으로 신기록이 쏟아져 나오는 등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환상적 이었다”고 극찬했다.

하지만 이날 1주년 기념식을 해야 할 광주시는 코로나19에 대응해 생활체육 관련 동호회 활동 및 고위험 체육시설에 대해 오는 25일까지 집합금지 행정조치 시행을 발표해야만 했다.

이에 광주지역 17개 대학이 운영하는 체육관 및 각종 실내체육시설(공공, 민간 모두 포함) 운영을 중단하고 탁구, 배드민턴 등 생활체육 관련 동호회 활동, 친선경기, 리그경기 등 집단 체육활동과 에어로빅, 댄스스포츠 등 신체 접촉이 많은 실내집단운동도 전면 금지된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FINA세계수영대회 성공개최는 300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1만2000여 명에 이르는 서포터즈의 헌신적인 봉사가 대회 성공의 큰 동력이 됐다. 코로나19도 시민들의 결집된 힘으로 이겨내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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