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출연기관인 (재)독도재단은 지난 10일 국내 독도 유관기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독도관련 고지도는 약 326점으로 조사 결과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독도 유관기관 소장 독도관련 고지도 현황조사 및 DB 구축’용역 중간보고회를 통해 밝혀졌다.
재단은 국내 독도 유관기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동·서양의 독도관련 고지도를 체계적으로 조사해 DB를 구축함으로써 향후 동·서양의 독도 관련 고지도를 수집, 분석, 연구, 교육, 홍보 등에 활용하고자 할 때, 네비게이션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조사를 통해 독도 유관기관, 대학 부설 연구소 등에서 확인되는 1500~1910년까지 간행된 약 1000여점의 독도관련 동·서양의 고지도 중에서 서지 사항과 지도에 수록된 주요 내용 등을 검토해 독도관련 고지도를 선정했다. 이렇게 선정된 독도와 관련된 약 326점의 고지도가 10여개 기관에 소장돼 있음을 파악했다.
선정된 고지도에 대해서는 소장 기관의 협조를 바탕으로 이미지를 수집하고, 각 지도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소개와 함께 한반도, 울릉도, 독도, 오키도, 일본열도, 그리고 주변 국가와의 관계 속에서 시대적·역사적 배경, 지리적 정보 내용과 함께 독도의 맥락 소개 등을 400자 내외의 해제를 작성했다.
신순식 독도재단 사무총장은 “독도 교육홍보 및 학술연구 사업 등의 효율적인 활용성 제고를 위해 국내 유관기관 별로 흩어져 있던 고지도의 통합 DB화 구축을 실시했으며, “앞으로 국내외 독도관련 단체나 개인 등이 소장한 고지도에 대한 추가 조사도 실시해 DB를 구축한 뒤 독도의 영토주권 강화 활동을 하는 모든 이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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