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장기화로 항공 운항사의 경영난이 항공제조업의 위기로 전이 돼 고통을 겪고 있는 항공제조 업종이 정부의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 대상에 추가로 지정돼 생존의 숨통이 트이게 됐다.
지난 7월 9일 금융위원회의 제7차 기간산업안정기금운용심의회에서 자동차, 조선, 기계, 철강, 정유, 석유화학 업종과 함께 항공제조업이 추가로 지정했다.
이번 조치로 항공제조업이 추가로 지정됨에 따라 기존의 항공운송업과 항공 운송 지원 서비스업에 한정되어 있던 항공분야 지원 대상에 항공기, 우주선 및 부품 제조업종이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기간산업안정기금은 코로나19로 경제활동이 위축돼 경기위축과 매출부진에 따른 고용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40조 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지원한다.
하영제 의원은 “어려움에 부닥친 지역 항공산업을 살리기 위해 국회의원 당선인 신분인 지난 4월부터 관련 업체와 지자체, 중앙부처를 수시로 접촉해 항공제조업의 ‘기간산업안정기금’ 대상과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지난 6월에는 산림청과 해양경찰청, 소방청의 관용헬기 운용상황을 직접 보고받고 국산 헬기 보급 확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대책을 간구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를 환영했다.
또한 항공부품산업의 육성을 위한 인력양성과 연구개발 지원, 우수업체 지정 등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항공우주산업개발 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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