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여수갑)의원 의 사퇴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이 올라오면서 상포지구 특혜시비가 또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상포지구비상대책위원회’ 회원들이 여수시내 곳곳에서 청원 참여를 독려하는 릴레이 1인시위를 벌이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남 여수시 상포지구 택지 개발과 관련, 피해자 모임인 ‘상포지구비상대책위원회’ 회원들은 10일 오후 “주 의원이 여수시장 재임당시 조카사위에게 부당한 이익을 취하게끔 특혜를 부여했다는 사실이 감사원 감사결과 밝혀졌다”며 청와대 국민청원에 여수시민들이 참여해 줄것을 호소하며 여수시 도심 곳곳에서 1인 피켓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주 의원에 대한 비위 사실이 당사자인 5촌조카사위의 양심선언으로 언론을 통해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음에도 여수시민들은 눈치만 보며 침묵하고 있으며 주의원은 뻔뻔스럽게 의원직을 유지하고 있음에 분노한다 ”고 시위 배경을 밝혔다.
“주철현 의원 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합니다‘란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은 지난달 29일 여수시에 거주하는 젊은 청년이 게시한 것으로 주 의원 관련 ’뉴스타파’보도를 인용한 내용이 대부분이다.
‘뉴스타파’는 다섯차례의 보도를 통해 ”주 의원이 지난 2016년 여수시장 후보 경선당시 5촌 조카 사위간 정치공작으로 인해 여수시장에 당선된 뒤 보은 차원에서 상포택지개발에 대한 특혜를 부여한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탐사보도를 이어 갔다.
따라서 이 청년은 ”모든 의혹이 사실로 밝혀졌으며 시민을 농락하고 지속적으로 의혹이 나오는 의원은 필요없다“고 주장하며 사퇴촉구 청원 이유를 내세웠다.
이 청년은 또, 청원을 제기한 장본인이 이영현이라 밝히고 ”어르신들이 움직여 주실 때까지 혼자서 ‘주철현 사퇴’ 혈서를 쓰겠다“며 본인이 쓴 혈서를 SNS를 통해 공개한바 있다.
그러면서 "불의에 기뻐하지 아니하고 진리로 기뻐하라”는 성경구절을 인용하며 진실이 통할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지난달 29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라온 청원에는 10일 현재 1,059명이 동의 했으며 ‘상포지구비상대책위원회’가 청원을 독려하는 릴레이 시위가 진행되면서 급격히 늘어날 것 으로 보인다. 청원마감일은 오는 29일이다.
한편, 상포비대위가 전남도경에 고발한 주의원의 정치공작과 공직선거법 위반혐의에 대해 도경으로부터 이첩받아 피고발인 조사를 벌이고 있는 여수경찰은 이날 고발인들을 다시 불러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