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코로나19 확진자는 10일 오후 4시 현재 누적 확진자는 148명으로 지난달 27일 이후 날마다 확진자가 나와 2주간 115명이 추가 발생했다.
9일 하루 동안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라는 극약 처방을 만지작거리다 시민들의 이동 량이 40여%나 대폭 줄고 마스크 착용 캠페인 등으로 확진자가 전 날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광주시 코로나19 방역을 책임지고 있는 이용섭 시장은 이날 오후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또 다시 주말입니다”라며 한숨을 들이켰다.
이는 광주 코로나 확진자 감염 경로가 광주일곡중앙교회 24명, 광주사랑교회 16명 등 교회서 소규모 지역감염 확산세가 이어져 집합예배를 자제하고 온라인 가정예배로 주일예배를 볼 것을 바라는 것이다.
더구나 지난 8일 광산구 송정동 소재 모 교회서 50명 이상 집합 금지 행정명령을 무시한 채 200여명이 모여 집합예배를 드린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광주 광산구는 해당교회를 ‘집합금지 행정조치 위반(감염병예방법)’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예정으로 위반 사실이 인정되면 3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할 수 있고, 확진자가 발생하면 치료비 등에 대한 구상권 청구도 가능하다.
특히 10일 오후 6시부터는 정부지침에 따라 전국의 모든 교회에서 정규예배 외 수련회, 부흥회 등 각종 대면모임과 행사가 금지된다. 예배 때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전자출입명부를 작성, 종교행사 앞뒤로 시설을 소독하는 등 의무사항이 부과된다.
이용섭 시장은 “주말도 외출과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외출할 때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주위 사람과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호소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