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상’ 광주시교육청, 1학기는 고 3만 날마다 등교수업 결정

특·초·중학교 1/3, 고등학교 2/3내외 등교…여름방학 전까지 연장

광주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등 지역감염 확산이 잇따라 광주시교육청이 위험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여름방학 전까지 고3을 제외한 전체 특·초·중·고등학교에 대해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키로 결정했다.

이에 광주시교육청은 10일 오는 15일까지 전체 특·초·중·고등학교에서 진행하는 병행수업을 특·초·중학교는 여름방학 전까지 전체 학생의 1/3 내외, 고등학교는 전체 학생의 2/3 내외가 등교토록 광주시와 교육부, 보건당국과 협의를 거쳐 마련했다.

▲광주시교육청은 10일 코로나19에 대응해 고3을 제외한 전체 전체 특·초·중·고등학교에 대해 여름방학 전까지 원격·등교수업 병행을 결정했다. ⓒ광주시교육청

특히 10일까지 전체학교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북구 관내 특·초·중학교(특수학교 2개교, 초등학교 45개교, 중학교 27개교)는 17일까지 일주일 더 원격수업을 연장 운영한다. 고등학교 20개교는 기말고사 등 학사 일정을 감안해 13일부터 2/3 내외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한다.

여기에 장휘국 교육감은 9일 광주 코로나19 확산 상황의 엄중함을 감안해 ‘광주교육가족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장휘국 교육감은 “광주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주 사이에 급증해 교육청에서는 광주시와 경찰청, 전문 의료인들과 힘을 합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애쓰고 있지만 현재 상황은 매우 어렵다. 당분간은 모임이나 집회 등 사람이 모이는 것을 자제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최근 확진자는 우리 주변에 있고, 학원, 종교시설, 사우나, PC방 등을 이용했다. 학생들은 원격수업을 하고 있어 답답하겠지만 부모님과 선생님 지도에 잘 따라주기 바라며, 학부모님들은 아이들의 개인 교습이나 학원 수강하는 것을 자제해 주고, 선생님들도 아이들 지도에 보다 세밀한 관심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