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의회는 9일 故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와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의회는 먼저, 안타까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지 못한 사실에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시민들께 깊은 유감의 뜻을 전했다. 또한 지속적인 폭력과 따돌림이 있었다는 폭로에 경악과 분노를 감출 수 없으며, 특히 상습적인 폭력 앞에 여성으로서 느꼈을 두려움과 홀로 감내해야 했던 고통을 생각하면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덧붙였다.
경주시의회는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 대책반’을 구성해 故 최숙현 선수가 죽음으로서 알리고자 했던 체육계의 부조리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주시는 직장 운동선수의 인권침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신속히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며 “수사기관은 가해자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를 통해 범죄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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