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내 기계설비 부품을 공급해 오던 4개 회사가 4년간 담합을 통해 100억원대 부품을 납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들 회사 중 한 회사와 협업 관계였던 J모씨에 따르면 이들 4개사는 지난 2015년부터 2019년 7월까지 포스코에 크레인 운반구(Tongs. 통스)를 납품 했다. 이때마다 납품업체인 4개사는 이메일과 SNS를 통해 서로 단가를 협의한 후 입찰에 참여했다는 것.
입찰 후에는 4개사가 나눠먹기로 이익을 분배 했다고 J씨는 밝혔다.
J씨는 “제가(본인) 직접 경험한 시기가 2015년부터 2019년 7월까지지만 그 이전과 지금 현재까지도 (담합은)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며 “납품단가는 10년 동안 수 백억이 넘었으며 이익금 또한 상상을 초월 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는 선재 및 후판등 각 제품별 생산을 위해 용광로 집개(속칭)별 프로젝트에 대해 입찰을 공고 한다. 이 과정에서 4개사가 서로 단가를 협의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담합에 참여한 업체는 경북 포항시 소재 H사, S사, S(e&i)사 3개사와 인천 소재 S사등 4개 업체다.
한편 포스코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금시초문이며 포스코와는 전혀 무관하다. 현재로서는 상황파악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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