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93개 단체로 구성된 '의료공공성강화 전북네트워크'는 9일, 전북도청 앞에서 '전북 공공의료 6대 과제 선포식'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도의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북네트워크는 이날 선포식에서 "방역만으로는 '코로나19'를 막을 수 없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전북도 역시 감염병 대비를 포함한 공공의료 확충에 대해 정부의 정책 전달 보조 역할을 넘어 스스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과 행정조직 재정비, 국립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입법활동과 남원 설립을 위한 실질적 대책, 예수병원 공공어린이재활센터의 병원급 격상건립"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들 단체는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설치, 영리병원의 불씨가 될 새만금특별법 등 유사 특별법의 해당조항 삭제,지역 책임의료기관 지정 등 6개 과제가 전북의 공공의료를 위한 최소한의 과제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 단체는 "이같은 6대 과제를 전북도가 도정의 주요 정책으로 받아줄 것을 기대한다"면서 송하진 전북지사에게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이밖에 "지금이야말로 민과 관이 따로 없이 공공의료 확충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하면서 가칭 정책협약의 자리를 마련할 것을 전북도에 공식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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