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자가격리 장소를 무단으로 이탈한 50대 여성이 보건당국에 적발됐다.
부산시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52·여) 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8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해 자차를 타고 동래구 일대를 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A 씨는 캐나다에서 입국한 뒤 2주 동안 격리 명령을 받았지만 집에 있기 답답하다는 이유로 1시간가량 외출을 했다.
당시 담당 공무원이 자가격리 앱에서 A 씨가 이탈됐다는 경고 신호를 보고 곧바로 조치했고 경찰에 고발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기준 부산에서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했다가 단속된 사람은 모두 44명으로 이 가운데 32명은 검찰에 송치했고 7명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의심환자 478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오면서 추가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아 누계 확진자는 총 153명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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