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이 최근 발생 밀도가 높은 벼 먹노린재 등 병해충 적기 방제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7일 진도군에 따르면 먹노린재 발생 의심 지역과 벼 친환경 단지를 중심으로 예찰한 결과 지난해 대비 먹노린재 성충 밀도가 높고 발생 시기도 10일 정도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군은 읍·면 담당 마을을 편성해 관내 242개 전 마을을 대상으로 먹노린재 방제를 당부하는 마을 방송, 농업인 적기방제 안내문 발송, 홍보 전단 배부, 공동방제시범사업 등을 실시했다.
벼 먹노린재는 논둑과 산기슭 낙엽 밑에서 성충으로 월동한 후 지난 6월 중순부터 모내기가 완료된 논으로 이동해 오는 8월 상순까지 발생한다.
특히 친환경 단지를 중심으로 발생하며, 초기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백수현상, 벼 수량 감소 등 피해가 발생해 70%까지 수량이 감소될 수 있다.
한편 진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먹노린재, 벼멸구, 나방류 등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사전예찰과 적기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돌발 병해충 사전 예방을 위해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진도군은 올해 2회에 걸쳐 관내 벼 재배면적 5200㏊, 농업인 3000명을 대상으로 벼 병해충 방제비 4억여 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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