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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이송 중이던 119구급차에 소주병 던진 4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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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이송 중이던 119구급차에 소주병 던진 40대 검거

"술마신것 들킬까봐 12층에서 소주병 버려" 진술

▲환자를 이송하던 119구급차에 소주병이 날아들어 전면 유리가 파손됐다.ⓒ프레시안(이숙종)

환자를 이송 중이던 119구급차에 소주병을 던져 차량의 유리를 파손시킨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충남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6시50분쯤 천안 서북구의 한 도로에서 서북소방서 소속 119 구급차 정면 유리창에 갑자기 소주병이 날아들었다.

당시 구급차는 조현병 환자를 정신병원으로 이송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주병으로 인해 구급차 전면부 유리창이 파손됐고, 구급대는 다른 구급차를 불러 환자를 옮겨 이송했다.

경찰은 충무병원 12층에서 소주병이 날아든 것을 확인하고 음주측정기를 이용해 환자들에 대한 수사를 벌여 A씨(47)를 검거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술 마신 것을 병원에서 알면 강제퇴원 시킬까봐 빈 병을 창문 밖으로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의 고의성 여부 등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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