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이상의 실전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백종원식 멘토링 지원에 나선다.
백년가게 전북지역협의회는 소상공인 현장맞춤형 지원을 위해 8일 도내 백년가게와 전북중기청을 포함한 도내 유관기관이 '전북 소상공인 프로보노단'을 구성해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북 소상공인 프로보노단 발대식' 행사는 소상공인의 리더스클럽인 백년가게와 유관기관이 결집해 공식적인 활동의 출발과 성공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프로보노단 활동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애로를 해소할 수 있는 창구역할이 될 것을 약속하고 각 기관의 대표자가 협업을 도모하겠다는 다짐의 협약을 체결한다.
프로보노의 주축이 되는 백년가게 전북지역협의회는 지난 2018년부터 업력 30년 이상의 우수한 소상공인 및 소기업, 중기업을 대상으로 중기부에서 선정한 전북지역 백년가게 31개 업체가 네트워크 구축과 상호발전을 위해 구성했다.
그동안 전북중기청에서는 백년가게의 프로보노 활동에 동참할 뜻을 밝힌 도내 유관기관을 방문하고 사전협의를 거쳐 사업예산 확보와 연계사업 발굴 등 프로보노단이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을 구축했다.
기관별 역할을 살펴보면, 전북중기청은 프로보노단 활동의 행정지원을 총괄하고, 중진공, 소진공, 경진원은 맞춤형 경영컨설팅과 교육 등 지원사업과 연계해 지원하며, 전북신보를 포함한 금융기관(농협·전북은행)은 맞춤형 자금상담과 금융교육 등으로 다각적인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프로보노단은 '코로나19' 이후 지역 소상공인들의 어려운 상황으로 신규 창업보다는 기존 업체들의 생존이 중요해 성공한 지역 리더들의 후배지원을 위해 전국 최초로 구성됐으며, 현장경험이 많은 백년가게가 참여하는 점에 중소벤처기업부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다.
'전북 소상공인 프로보노단'은 기존의 이론전문가로만 지원하는 것을 지양하고 백년가게 대표가 실제 경영현장에서 체득한 문제해결 기술이나 경험을 후배 창업자에게 전수하는 '전북형 백종원식 멘토링'을 실시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북 소상공인 프로보노단은 발대식 행사를 마치고 우선 '신사업창업사관학교'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돌입하며, 매월 둘째, 넷째 월요일에 정기적으로 도내 소상공인에게 전북형 백종원식 멘토링과 컨설팅,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백년가게 전북지역협의회를 비롯해 프로보노단에 참여하는 모든 기관들의 역할이 컨텐츠에 부각될 수 있도록 영상편집해 멘토링 전과정을 촬영하고, 편집영상을 중기부 대변인실과 공유해 가치삽시다TV(유튜브)와 중기부 네이버블로그에 홍보하고 시리즈로 보도할 예정이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전북 소상공인 프로보노단'의 활동을 전북에서 시범운영한 사례를 발대식 이후 전국으로 수평전개해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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