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주류, 비주류에 지역 국회의원 개입 의혹 등이 터져나와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까지 중재에 나서는 등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광주시 광산구의회가 의장단 구성을 마쳤다.
6일 광산구의회는 임시회를 열어 8대 후반기 의장에 이영훈 의원(신가·신창동), 부의장에 박현석 의원(송정1·송정2·도산·어룡·평·동곡·삼도·본량동)을 선출했다.
선거 결과 이영훈 의원은 10표를 얻어 4표 그친 무소속 조상현 의원(수완동)을 누르고 의장에 , 부의장은 박현석 의원이 단독후보로 나서 12명에게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광산구의회는 더불어민주당 14명, 진보당 1명, 정의당 1명, 무소속 1명 등 17명으로 구성돼 있어 기권 3표를 제외하더라도 민주당 반란표가 4표에 이른 것으로 보여 의장후보를 두고 7:7로 나눠 다퉜던 앙금이 아직 남아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이에 광산시민연대는 “더불어민주당의 징계로 무소속이 되었던 조상현 후보는 본인이 예상한 1표보다 3표가 많은 4표가 나오는 등 7일 상임위원장 선거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나타나 향후 이영훈 의장체제가 순탄하지 않을 것임을 보여줬다”는 입장문을 내놨다.
광산구의회 의장단 선출 임시회를 현장서 지켜본 광산시민연대 구정지기단도 “내일 오전 10시 제8대 광산구의회 후반기 상임위원장인 운영위원장, 기획총무위원장, 산업도시위원장 등 도 민주적으로 진행되는지 ‘부엉이의 눈’으로 잘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이영훈 신임의장은 “주어진 2년 임기 동안 의장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해 광산구 발전과 구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모든 역량을 발휘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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