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로 예상됐던 충남 천안 성성지구 내 신설 중학교 개교가 더 늦춰질 전망이다.
6일 천안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오는 8월 예정인 교육부의 정기 중앙투자심사(중투심)에 성성지구 내 가칭 '천안 성성2초등학교' 신설계획안 심사를 받기로 했다. 그러나 중학교는 아예 심사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곧 1023세대의 성성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성성 푸르지오4차)가 착공을 앞두고 있지만, 그 외 주변 신축 아파트 단지가 계획대로 추진되지 않아 중투심에 올리기 이르다고 판단해서다.
중학교 1곳을 새로 지으려면 입주세대가 6000세대 이상이어야 한다. 하지만 모든 세대가 입주해도 중투위 심사가 원활하게 통과 될지는 미지수다.
교육부와 재정연구원은 성성지구 동일학군에 현재 6곳의 학교가 있고, 특히 성정중의 경우 총 학생 수 감소로 학급수가 여유있어 분산배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는 신설학교 설립 심사에서 주변 아파트 세대, 개발수요 등을 다 따져서 결정한다. 현재로서는 동일학군 내 학생 배치가 가능한데 이 같은 부분의 변경사항이 없어 신설안을 올릴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성성지구 내 개발 계획 등을 살펴본 뒤 동원개발 아파트 착공 예정에 따라 12월 쯤 중투심 안건에 중학교 신설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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