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보건의료 노조가 진주의료원을 대체할 공공병원 설립 결정에 한목소리로 환영했다.
홍준표 전 경남지사 시절에 폐업한 '진주의료원'이 7년 만에 공공병원 설립이 가시화됐기 때문이다.
6일 서부경남공공병원설립 도민운동본부와 전국보건의료산업 노동조합은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 동안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을 위해 응원해주시고 힘을 모아주신 도민들과 시민사회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들은 "앞으로 남은 공공의료 확충 과제도 열심히 이행하도록 하겠다"고 하면서 "'이제 됐다'가 아니라 '다시 시작이다'는 마음으로 전국 최고의 공공병원을 만들고 경남 공공의료가 더욱 확대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7년간의 사회적 공론화를 거쳐 최종적으로 도민들께서 설립을 확정해 세워질 공공병원은 그 누구도 함부로 폐업하거나 훼손할 수 없는 도민의 병원, 우리의 공공병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들은 "공공병원 설립에 대해 신속하게 예산을 집행하기 위해 도의회,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국회, 정부와의 협의도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며 "도민참여단이 결정한 공공병원 설립을 법적으로 확정하기 위해 경남도는 조례안을 제출하고 도의회는 조례 심사와 의결을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환영 의미를 부여했다.
경남보건의료 노조는 "공공병원 설립의 구체적으로 협의하기 위해 최종 권고안 마련 후 김경수 지사 면담을 요청할 것이다. 지역의 정치권도 도민의 뜻에 따라 공공병원 설립과 공공의료 확충을 위해 여·야를 막론하고 후속 절차의 신속한 이행을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간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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