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이 인근 전남지역 시·군 지자체로 확산되고 있어 방역당국과 전남지역 지자체들이 비상태세에 돌입하면서 긴장하고 있다.
5일 11시20분 김준성 영광군수는 영광군청 3층 대강당에서 코로나19 전남27번 확진환자 발생 상황보고 긴급 기자 간담회를 갖고 지역사회 첫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군수 담화문을 발표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강구했다.
김 군수는 “지난 4일 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하고 확진자와 1차 밀접 접촉자 7명의 검체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고 확진자에 대해서는 이날 오후 7시경 전남 강진의료원에 이송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또 ‘확진자 이동 동선에 포함된 2차 밀접 접촉자10명중 관내 접촉자 4명에 대해서는 검체 채취 후 자가격리조치 완료하고 관외 6명에 대해서는 관할 보건소에 통보했으며 확진자 E씨가 방문한 영업장 7개소에 대해서는 방역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전남 영광군 불갑면 거주 전남27번 확진자 E씨는 광주지역 61번 확진자(여.50 광주사랑교회 감염)와 동선이 겹쳐 전남보건환경원의 최종 검사결과 확진 판명을 받았다.
이번 확진 판정은 영광군 지역의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보건당국은 경로 추적에 나서는 등 긴장하고 있다.
영광군은 4일 오후 9시 32분 경 SNS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우리군 불갑면 거주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광주 61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처 4일 코로나19 확진자로 밝혀진 영광 불갑면 20대 남성은 검사기관인 녹십자 검진결과 확진으로 판명되어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의 최종 검사의뢰 결과 확진으로 판명됐다.
영광군 보건당국에 따르면 E씨는 지난 1일 오전 출신 모교인 영광 모 고등학교와 영광군 상하수도사업소를 방문했던 것으로 이동경로가 밝혀져 영광군과 교육당국이 초비상이다.
영광군 코로나19 첫 확진자로 판명된 전남 27번 확진자인 이 20대 남성은 취업문제 상담 차 지난 1일 영광읍 소재 모 고등학교를 방문해 재학 당시 담임교사 등 이 학교 교사 5명과 접촉했던 것으로 밝혀져 이 학교 해당 교사 5명 모두 재택근무와 코로나19 검사 조치를 받았다.
영광군은 영광교육지원청, 영광경찰서,등 기관 대책회의를 갖고 학교 측과 함께 학교방문 통제와 자체 방역관리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영광군과 보건당국은 이 코로나19 확진 남성의 감염경로 및 접촉자와 경유지 등을 추적·조사중이며 시설이용자나 접촉자들을 확인중이다.
전남27번 확진자인 20대 남성 E씨는 지난 1일 오전 08:00~09:00 영광공업고등학교 방문 09:00~10:00 영광상하수도사업소(실외방문) 14:00~15:00 영광읍 드림 휘트니스 헬스장(자차이용.마스크 미착용) 15:00~19:00 생활체육공원(마스크착용)-집 이동 15:10~19:00 아빠친구집(불갑)을 방문했다.
2일에는 09:00~10::00 군남 외갓집, 10:00~11:00 드림 휘트니스 헬스장, 11:00~11:00 생활공원(마스크착용) 11:00~12:00 홈마트, 12:00~13:00 영광읍 봉구스 밥버거, 13:00~16:00 만렙pc방을 방문했다.
3일에는 10:00~경 영광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첫 검사 실시 후 자택으로 이동한 후 4일 19:10분 경 확지 판명에 따라 강진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전남27번 확진자 E씨와 접촉한 외가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친구 부부 등 4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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