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김승환 교육감은 성추행범으로 몰려 억울하게 죽은 고 송경진 교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태경 의원은 지난 2일과 3일 연이어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린 뒤 "김교육감은 양심이 남아있다면 송 교사를 두번 죽이는 항소를 포기하고 유가족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법원이 전북교육청으로부터 성추행범으로 몰려 억울하게 죽은 고 송경진 교사에 대해 공무상 순직 판결을 내렸는데도 김교육감은 항소에 참여한다고 한다"면서 "이는 억울하게 죽은 송교사를 교육감이 두번 죽이는 일"이라고 그는 비판했다.
그는 "이는 교육청 수장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나 인간적 양심마저 저버린 행동이다"면서 "김 교육감에게 조금의 양심이라도 남아 있다면 항소 운운하는 대신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빌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인사혁신처도 송 교사 사건에 대한 항소 그만둬야 한다"면서 "30년간 교육에 헌신한 송 교사의 명예와 유가족들의 상처에 더는 재를 뿌려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2017년 6월 '패소판결에 대한 정부 항소를 자제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고 강조하면서 "대통령 지시마저 어기고 송 교사 사건에 대한 항소 강행한다면 이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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