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경남 남해안을 대표하는 통영한산대첩축제를 멈춰 세웠다.
지난 1979년 계엄령으로 축제가 취소된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통영시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제59회 통영한산대첩축제를 취소한다고 3일 밝혔다.
축제는 취소했지만 한산대첩 승전일인 오는 8월 14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위패를 모신 충렬사 사당에서 고유제(告由祭)는 지내기로 결정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통영한산대첩축제를 기대했던 시민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며 "통영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으로 ‘코로나19 청정 통영’을 잘 지켜내고, 내년 제60회 한산대첩축제를 지금부터 철저하게 준비해 대한민국 대표축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통영한산대첩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6년 연속 우수 축제로 인정받았으며 2020~2021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축제다. 지난해 31 만 명이 방문했으며 직접적인 경제효과는 234억 원에 달한다.
통영시는 한산대첩축제를 비롯해 코로나 19로 인해 취소된 각종 행사 축제 등의 예산을 지역경제활성화에 사용할 계획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