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대응’ 광주시교육청, 초·중·고 등교 정지 결정

광주 코로나 확진자 하루 동안 16명 발생해 지역감염 ‘비상’

광주 코로나 확진자가 1일 하루 동안 16명이 발생해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 광주시교육청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조치로 특·초·중·고등학교에 대해 2∼3일 이틀 동안 등교를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결정은 교육부 및 보건당국과 협의를 거쳐 2∼3일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6∼15일은 학생 밀집도를 낮춰 등교하는 방식을 적용한다.

▲광주시교육청은 1일 코로나19에 대응해 2~3일 등교정지 결정을 발표했다. ⓒ광주시교육청

먼저 초·중학교 6∼15일 전체 학생의 1/3 내외, 고등학교는 전체 학생의 2/3 내외가 등교하며, 나머지 학생들은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병설유치원은 초등학교 함께 운영하기 때문에 보조를 맞춰 2∼3일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공립 단설 및 사립유치원은 광주시 어린이집과 함께 정상 등교한다.

광주시교육청은 300인 이상의 대형학원에 대해서는 2∼15일까지 시설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집합제한 행정 조치를 시행하며, 300인 이하 학원도 가급적 시설 운영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부득이하게 운영할 때는 참석자 전원 마스크 착용과 발열체크, 출입명부 작성, 사람 간 일정간격 두기, 방역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요청한데 이어 2주 동안 학생·학부모·교직원들에게 노래방,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 및 소모임, 종교 활동 등을 자제해달고 덧붙였다.

이날 장휘국 교육감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고, 학교 구성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등교중지를 결정했으며 학생 밀집도를 낮춰 등교수업을 진행할 것이다.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교육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