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영관군 의회의 후반기를 이끌어 갈 의장단 선거에서 부의장 자리를 놓고 파열음이 일고 있어 한동안 내홍이 예상되고 있다.
1일 영광군의회는 제249회 임시회를 열고 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최은영의원과 부의장에 더불어민주당 하기억의원을 선출했으며 자치행정위원장에 더불어민주당 박연숙의원을 산업건설위원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임영민의원을 선출했다. 의회 운영위원장은 추후 임시회 때 선임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 후반기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3명의 무소속 의원들은 관행과 협치에 따라 부의장 자리를 무소속에 양보해 달라고 요구했고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의장단 선거 참여를 거부하고 일제히 퇴장해 버렸다.
전반기 의회 때도 협치를 위해 무소속 의원이 부의장에 선임된 관례가 있음에도 ‘합종연횡’으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끼리 “나눠먹기식 선거를 했다”는 게 이유다.
이와 관련 무수속의 한 의원은 “군민들을 위해서라도 의회의 협치는 필요하다. 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도 군민들에게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자며 약속했던 상황이 하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사라져 버렸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한 의원은“의장단 선거에 의원 누구나가 참여할 수 있다. 출마자의 노력과 능력에 따라 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것이다. 당연히 무소속측에 부의장 자리를 양보하라는 것은 맞지않다”고 말했다.
이날 제8대 영광군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장과 부의장이 똑같이 5표씩 받고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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