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주낙영 시장은 1일 시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민선 7기 2주년을 맞아 향후 시정방향을 제시했다.
주 시장은 이날 “올해는 코로나19로 누구나 할 것 없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며 “시민여러분이 하루빨리 일상생활 속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남은 민선 7기 2년도 오로지 시민의 행복을 위해 전념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혁신원자력 연구단지 조성을 비롯한 대형 국책사업 추진으로 미래신성장 산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역특화 미래형 신산업을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또한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경쟁력 있는 관광 및 스포츠 인프라 구축으로 특화된 문화관광 도시를 조성한다.
이 밖에 원도심을 살리는 지역맞춤형 도시재생뉴딜사업과 폐철도 활용사업,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으로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한다. 농소~외동간 국도 4차선 확장과 제2금장교를 비롯한 각종 도로를 구축하기로 했다.
포스트 코로나19 대응 전략으로는 2차 대유행에 대비해 민·관 합동 보건의료 방역체계와 선제적 대응체계 등 ‘생활방역 체계 구축’에 매진한다. 경제적 피해 회복과 내수 진작을 위해 기업 금융부담 경감과 지방세제 감면 및 납부 연장 지원, 관광여건 활성화 등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2년의 성과에 대해 주 시장은 “지역경제를 살리고 좋은 일자리 만들기를 최우선 목표로 행정을 펼친 결과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 제정과 ‘혁신원자력 연구단지’ 유치, ‘2년 연속 스마트 기반 구축사업 선정’, 12개 기업 1조 9000억 원 투자유치 MOU 체결과 61건의 외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2519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경주시 예산은 2018년 1조 4천억 원에서 2천억 원 증가해 1조 6천억 원으로 늘어났으며, 부채규모는 283억 원에서 155억 원으로 45% 대폭 줄어들었다. 일자리창출 공시목표인 6만개의 40%에 가까운 2만3595개의 일자리 창출과 12개 기업에 1조 9천억 원의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업체 수가 50개 증가했다.
감포읍 일원에 2025년까지 예산 7천 64억 원을 투입해 경제적 파급효과 1조 334억원, 취업유발 효과 7341명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신성장 동력인 혁신원자력연구단지를 유치했다. 특히 2018년 32억 원이었던 기업 지원 예산을 올해는 200억 원으로 대폭 확대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등 기업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지난해 말, ‘신라왕경 핵심유적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돼 기존 8개였던 신라왕경 핵심유적 대상사업이 15개 사업으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축‧어업인의 소득안전망을 구축하고, 스마트팜 실용기술 보급, ICT시스템 도입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경쟁력 강화를 통한 강소농 육성을 통해 함께 잘사는 농축산 기반을 조성했다.
주 시장의 공약사항 또한 순조롭게 진행 되고 있다. 원전현장인력양성원 설립과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조례 제정, 영유아 야간진료센터, 원도심 도시재생 뉴딜사업, 시장관사 폐지 등 24건의 공약사업을 완료하고, 84건의 사업들이 정상추진 되고 있다.
주 시장은 “최근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서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이행 평가결과 2년 연속 우수등급인 ‘A’등급에 선정됐으며, 앞으로도 시민과 약속한 공약 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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