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논산시장은 1일 “아이 낳기 좋은 논산을 위해 더 많은 정책을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황 시장은 이날 논산시장 취임 10주년을 맞아 시청 상황실에서 사회기관 단체장 및 언론과 가진 간담회에서 “남은 임기 동안 도시재생과 생활 SOC사업이 안착할 수 있도록 원도심과 읍면까지 모두 쾌적한 삶의 공간을 그려 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탑정호를 비롯해 관광 거점들이 이제 제 모습을 갖추게 된다”며 “논산시가 자치분권 전국 최고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시장은 “지난 10년 간 예산이 있어야 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사업을 할 수 있다”며 “중앙정부, 민간기업 등을 대상으로 세일즈 행정을 펼쳐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다”고 자평했다.
특히 “탑정호 종합개발, 강경 근대 역사문화, 선샤인 랜드 조성 등 논산의 미래를 위한 대규모 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은 세일즈 행정 시스템이 정착됐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들의 문화적 인프라를 위해 관촉동 일원에 시민공원, 열린 도서관, 논산 문화원 등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외되고 어려운 계층을 지원하는 정책을 꼼꼼히 살펴 여성 친회 도시, 건강 도시, 고령 친화 도시, 아동 친화 도시 등을 인증 받아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황 시장은 10년간 시정을 하며 가장 아쉬운 것으로는 KTX 훈련소 정차역이 좌절된 점을 꼽았다.
그는 “민선5기부터 연간 130만 명의 훈련병과 가족들이 방문하는 국방의 도시 논산에 KTX 정차역이 꼭 필요하다”며 “청와대 정책실장과 경제 부총리, 국토부 장관 등을 만나 KTX 정차역 필요성에 대해 설명을 드렸지만, 기재부가 안전 문제와 7000억 원 예산 소요 등을 이유로 반대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KTX 정차역에 7000억 원의 예산이 들어간다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 이면 누구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며 “안전성을 담보로 중앙부처를 설득하고 있지만 굉장히 어렵고 쉬운 일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황시장은 관내 면 단위 경로당 개방과 노인 일자리 확대에 대해 “코로나19가 학습 프로그램 등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 생활의 많은 변화를 줬다”며 “얼마 전 대전의 방판 업체를 방문한 어르신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예방을 위해 국가 차원에서 경로당 운영을 안하고 있다. 건강이 우선이기 때문에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노인 일자리 1687개인데 내년에는 4000개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논산시의회의 연무공원 조성 사업비 20억 원 전액 삭감과 관련해선 “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받드시 필요하고, 후손들한테 큰 선물을 주는 사업이다”며 “훈련소 소장과 충청시설단 등이 협조로 추진된 사업인데, 예산이 삭감돼 기관끼리 신뢰에 대한 리스크가 생겼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행복마을 앞 3만평 부지가 몇 년째 놀고 있다. 연간 130만 명의 훈련병과 가족들이 방문하는 연무에 쉼터가 없다. 의회와 더욱 적극적으로 대화와 소통을 통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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