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사계절 향기와 매력이 넘쳐나는 새로운 힐링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뜀박질에 나섰다.
30일 정읍시에 따르면 향기를 주제로 힐링과 치유를 산업화하고, 첨단 기술 상용화를 실현해 악취 없는 도시를 만들어 다시 찾고 싶은 새로운 힐링 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날 시는 정읍의 새로운 신성장 동력산업의 발판이 될 향기 도시 브랜드화와 향기 산업 육성을 위한 '향기 도시(향기 산업) 발전전략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연구용역은 정읍에 산재한 기존 향기 자원과 함께 최근 민간투자로 새롭게 조성되고 있는 라벤더 허브농원을 연계한 새로운 향토자원 산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보고회는 유진섭 시장을 비롯한 국·소장, 연구진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수행 기본방향과 산업별 중점과제, 발전전략 계획, 향후 추진계획에 대한 설명보고에 이어 연구용역에 대한 질의응답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향기공화국 브랜드화를 위한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전략 방안 ▲향기 자원을 활용한 구도심 활성화 전략 방안 ▲시 향토자원의 SWOT분석을 통한 권역별 녹지 네트워크 체계 구축 방안 ▲지역 내 향토자원과 연계한 국비 사업 발굴 ▲1·2·3·6차 산업별 육성 전략 및 상품화 등 활성화 방안 ▲중장기 계획에 맞는 향기 산업 선순환 구조 및 산업화 육성 로드맵 전략 수립 등이다.
참석자들은 이번 연구용역이 타 지방자치단체의 향기 관련 사업을 답습하는 정책개발이 아닌 정읍의 고유한 지리적·기후적 특성들을 파악해 향기 자원의 강점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첨단산업단지와 연계한 기술개발과 함께 산업화가 가능한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발전전략이 제시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유진섭 시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정읍이 갖고 있는 향토 자원의 잠재력을 이끌어 내고 이를 체계화할 수 있는 전략과 사업화 방안을 모색해 대한민국 대표 향기 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미래 청사진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하며 "타 지자체와 차별화되면서 지속적으로 비교우위를 선점할 수 있고 사업추진 가능성이 높아 국가와 도 예산확보가 용이한 향기 관련 사업을 발굴하는 연구용역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향후 연구용역은 향기 도시(향기 산업) 발전에 대한 정책 개발과 로드맵 수립을 목표로 관계 부서 워크숍과 외부전문가 자문, 농업법인·기업체 간담회 등을 통한 폭넓은 의견수렴으로 현장 전문성을 높이고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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