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지역 대규모 아파트 건설현장에 대기업 계열사 식당이 들어서는 것과 관련, 천안시의회가 지역 소상공인을 외면하는 처사라며 규탄했다.
30일 천안시의회에 따르면 7월 분양을 앞두고 있는 천안 성성동 푸르지오 4차 아파트의 대기업 건설사가 공사 현장 내에 계열사 직영 식당을 운영할 계획이다.
천안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대기업 직영 건설현장 식당 운영으로 지역 음식점 이용을 원천 차단하는 것은 소상공인에 대한 전형적인 대기업 횡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천안시원도심정비사업연합회가 시공사 식당을 운영하지 않고 인근 식당을 이용하는 것과 대비된다"고 지적했다.
천안시의회는 "해당 건설사는 대기업 직영 건설현장 식당 운영 계획을 철회하고, 지역 상점 이용을 권장하는 계획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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