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자가격리 기간 주거지를 이탈한 70대 부부가 적발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자가격리 이탈자 2명이 추가로 적발돼 계도 조치를 했다고 29일 밝혔다.
불시 점검 단속반에 적발된 A 씨와 B 씨는 부부 사이로 미국에서 입국해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자가격리 명령을 받았다.
이후 관할 구청 직원이 격리 통지를 하기 위해 전화를 했다가 이들 부부가 휴대전화 대리점을 방문한 사실을 알게 됐고 자택으로 복귀를 요청하는 등 현장에서 계도 조치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A 씨와 B 씨가 해외에서 입국하다 보니 휴대전화 유심칩을 구매하기 위해 잠깐 외출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들의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는 오전 중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산에서는 밤새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누계 확진자 151명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부산에서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41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조치사항은 검찰송치 30명, 수사중 6명, 계도 4명, 범칙금 1명으로 각각 분류됐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