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지난 29일 최근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진자 및 접촉자가 발생에 따라 목포시와 나주시, 화순군, 무안군 4개 시·군 자체적으로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나머지 18개 시·군도 자체적으로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조치하는 등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코로나19 청정 지역인 전남에서도 지역사회 전파를 통해 확진자가 발생하여 재유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마스크 착용을 소흘히 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마스크 착용을 재 권고하게 된 것이다.
또 지난달 26일부터 전남도에서는 운수종사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조치를 시행하고 국토교통부 방침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탑승객 승차거부를 운전자의 판단에 따라 허용하도록 해왔다.
또한 전남도의 요청과 함께 지역사회에서도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점점 커지는 추세다.
특히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승차거부 당한 뒤 실랑이로 입건되는 사례가 서울・제주 등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경찰측에서도 강력 대응을 시사한 바 있어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빠른 속도로 정착할 전망이다.
한편 전남도 관계자는 “무더위로 마스크 착용이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상대방을 배려한다는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이용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여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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