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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긴급 재난지원금 이어 공공 일자리 확충 총력

30억 투입해 행복 일자리, 희망 일자리 165명 모집

화천군이 군민들의 가계소득 증가를 위해 공공 일자리를 크게 늘리고 있다.

군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경제방역 차원에서 1차로 95억원 수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역에 긴급수혈한데 이어 후속 조치로 공공 일자리 확충에 나섰다.

▲화천군이 올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공공 일자리 사업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 ⓒ화천군

재난지원금이 이미 시중에 풀리고 있는데다, 각 가구의 지속적인 가처분 소득 증가를 위해서는 일자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접경지역 특성 상 화천지역에 고용이 가능한 기업이 극소수인 상황에서 단기적이나마 고용을 늘릴 수 있는 수단은 공공 일자리 확대가 사실상 유일하다.

화천군은 연초 50여 명의 상반기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데 이어 7월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공공근로 사업에 44명을 모집했다. 또 추가로 8명의 사업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또 희망 일자리와 행복 일자리를 포함하는 화천형 일자리 20여개 사업에 총 30억여 억원을 투입해 165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뿐 아니라 각 읍·면과 부서는 최대한 공공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잇따라 모집 공고를 내고 있다.

화천읍은 7월부터 10월까지 민간인통제선 주변 단풍잎 돼지풀 제거사업 참여자를 모집 중이며, 상서면은 행복 일자리 창출사업의 일환으로 상서체육공원, 장병 면회소 관리인력 모집 신청을 접수 중이다.

산림녹지과 역시 행복 일자리 사업을 통해 목재문화체험장 시설관리 보조요원을 채용할 계획이고, 관광정책과는 월남파병용사 만남의 장 안내 및 해설, 프로그램 운영 인력, 거례리 수목공원 관리인력 등을 채용한다.

지역경제과는 화천형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원천농공단지 입주기업 운영 모니터링과 단지 내 설비관리 인력 등을 모집할 예정이다.

화천군은 공공 일자리 확충을 위해 지난 2회 추경에 일자리 예산 20억원을 편성한데 이어 올해 고용노동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된 ‘국방개혁 대비 평화지역 내일 설계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공공 근로사업 규모 확충 뿐 아니라 관리와 감독도 강화해 사업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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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일

강원취재본부 서동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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