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차원에서 부산지역 초·중·고 모든 학생에게 교육재난지원금이 10만원씩 지급된다. 또한 올해 2학기부터 모든 초·중·고에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부산시교육청은 29일 추가경정예산안이 부산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초·중·고·특수 학생 30만7500여명 대상으로 교육재난지원금 10만원을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교육재난지원금은 학생들의 스쿨뱅킹 계좌에 현금 10만원씩을 이체하는 방법으로 지원하며 스쿨뱅킹을 활용하지 않는 경우 학생 또는 보호자 계좌로 지급한다.
이에 필요한 예산을 등교수업 연기에 따른 미집행 급식비 156억800만원과 교육청 예비비 151억8200만원 등 모두 307억9000만원을 교육청 자체예산으로 확보했다.
이와 함께 고등학교 무상교육과 무상급식도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앞당겨 올해 2학기부터 실시하게 됐다. 이로써 부산지역 초·중·고등학교의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이 완성되었다.
무상교육의 경우 자체 예산 140억원으로 공·사립 고등학교 134개교의 1학년 2만3054명에게 지원해 학생 1인당 1학기 평균 84만원의 학비 절감 효과가 있다.
무상급식의 경우에도 자체 예산 70억원으로 공·사립 고등학교 134개교의 3학년 2만349명에게 지원해 학생 1인당 34만4000원의 혜택이 돌아간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은 부산시의회와 함께 지난달 12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재난지원금과 고1 학비·고3 급식비를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앞당겨 지원하기로 밝힌 바 있다.
김석준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님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교육재난지원금 지원방안을 마련했다"며 "아이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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