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코로나19'의 수도권과 대전, 광주, 전남 에 이어 전북지역에서도 잇달아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지역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것과 관련, 집단감염 위험시설의 철저한 방역 준수와 함께 도민들의 고위험시설 방문 자제를 강력히 요청하고 나섰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29일 '코로나19' 긴급 방역회의에서 지역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임을 강조한 뒤 집단감염 위험시설 스스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방역관계자는 준수여부를 집중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또 송 지사는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하는 시설에서는 '보여주기식' 수칙준수가 아닌 업소 하나하나가 지역방역망을 지키는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타지역과 예식장, 장례식장, 관광지 등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곳에 가급적 방문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참석해야 한다면 접촉 횟수와 시간을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공무원들도 타지역 출장과 불필요한 대면행사·회의를 지양할 것과 반복적인 고위험시설 점검으로 자칫 형식적인 점검이 될수 있는 만큼, 방역수칙 미준수 시설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시정조치와 벌금부과, 집합금지 행정조치 등 엄정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이밖에 감염병은 행정구역을 넘어선 공동대응이 필요한 상황으로 대전과 광주, 전남 등 인근 지자체 발생환자 동선파악과 함께 대응에도 철저를 기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전북에서는 지난 17일 도내 22번째 여고생 환자를 시작으로 28일까지 12일 동안 6명의 확진환자가 발생, 지난 1월 말부터 시작한 도내 전체 환자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등 도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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