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전북도당이 29일 정부가 나서서 대학의 등록금 반환을 이끌어 내야 한다면서 전북대학교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섰다.
전북도당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대학생들은 등록금, 월세, 알바실업으로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으며, 온라인강의로 인한 교육의 질 저하, 행사 취소, 시설 미이용 등으로 인해 책정된 등록금만큼의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일반대학과 사이버대학의 등록금 차액으로 실제 등록금 피해 규모를 가늠하여 추경예산을 편성하고, 대학의 자구적인 등록금 반환 노력에 대해 정부가 매치하여 지원하는 방식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도당은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정도의 위기 상황에서 왜 대학 등록금은 재정 투입이 안 되는 것인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물론 대학 등록금 반환은 학교 당국의 책임이 크지만, 고정 비용 등을 감안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학교 당국의 책임 있는 동참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정의당 전북도당은 현실적인 대학 등록금 반환을 요구하면서 도내 14개 대학에 관련 현수막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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