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의회 의장 선거가 점입가경 양상을 보이고 있다. 7월3일 오전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치러지는 시의장, 부의장 선거에 일부 경북도의원 등 지역 정치권까지 가세한 모양세다. 지금 현재 학연과 지연을 동반한 치열한 물밑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어서 선거후폭풍도 예상된다.
이번 의장 선거에는 여,야 15명의 초선의원들이 키(key)를 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표심을 얻으려고 현역 경북도의원까지 나서며 특정 후보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는 부정 선거개입에 해당돼 선거후 논란이 예측되는 대목이다.
현재 의장 후보자는 서재원 현 의장과 정해종, 한진욱, 복덕규 의원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서 의장은 지난 2년간 8대 전반기 시의회를 운영해 오면서 ‘역대급 의장’이라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5선인 서 의장은 장기 출신이면서 구룡포에 터전을 두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위기관리 능력과 시의원들의 화합 등 강한리더십으로 집행부(포항시)를 견재했다는 여론이다.
4선인 정해종 의원은 7대 부의장을 지내며 차기의장직 수행에 충분한 자질을 갖추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포항 대동고 출신으로 연일과 대송면 도로개설 등 지역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욱 의원 또한 3선으로서 ‘북구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청하면의 터줏대감인 그는 현재(8대) 전반기 부의장을 역임하고 있다. 이번 의장 선거에서 어느 후보들보다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포항시의회 젠틀맨(신사)’의 닉네임을 갖고 있는 4선의 복덕규 의원 역시 이번 의장선거의 복병으로 통한다. 비록 지지기반이 약하다는 평을 받고 있지만 “일 잘하고 노력하는 시의원”으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어 여야 초선으로부터 호응을 얻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포항시의회는 미래통합당 19명, 더불어민주당 10명, 무소속 3명 등 총 32명의 의원들로 구성됐으며 이중 초선의원은 1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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