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29일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150번 확진자의 동선이 공개됐다.
29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추가 확진자는 없어 누계 확진자가 150명을 유지하고 있다.
28일 추가로 확진된 해운대구 거주 부산 150번 확진자는 대전 105번 확진자의 직장동료로 충북의 한 공장에서 함께 근무하다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대전 105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여전히 파악되지 않고 있고 수도권을 포함한 다른 지역의 잇따른 코로나19 확산으로 시 보건당국은 지역감염 우려를 표하고 있다.
현재 부산 150번 확진자는 부산의료원에 격리 치료 중이며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기 사흘 전까지는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 25일 KTX 열차를 타고 부산에 왔고 버스를 이용해 해운대구에 있는 자택에 도착한 이후 마린시티 일대의 편의점과 주점을 이용했다.
다음 날인 26일에는 자차를 이용해 식당을 다녀갔고 27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 관할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의 접촉자를 파악하고 방역 소독을 모두 완료했다"며 "추가 감염 우려가 있는 동선이 있다면 확인 후 즉각 공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에서는 이달 23일 이후 약 일주일째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치료 중인 환자 4명, 사망자 1명을 포함해 누계 확진자는 5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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