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지난 1월부터 추진한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사업’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해시는 최근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를 최소화하고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부터 동해시에 주민등록을 둔 만 65세 이상의 운전자가 면허증을 자진 반납할 경우 1회에 한정해 1인당 10만 원 상당의 교통비를 지원하고 있다.
고령화로 인해 긴급 상황 대처가 어려워 교통사고 유발 가능성이 높은 고령 운전자들의 면허증 반납으로 교통사고 발생 감소는 물론, 반납한 운전자들은 현금을 지원받아 필요한 곳에 쓸 수 있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를 시작한 지 6개월이 지난 현재 총 161명이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해 혜택을 보았으며, 총 지급금액은 1610만 원으로 올해 사업비 전액을 지원했다. 지난해 운전면허 자진 반납자는 12명에 불과했다.
시는 향후 자진반납을 희망하는 고령운전자에 대해서는 접수 후 내년 상반기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동해시 관내 운전면허 소지자는 5만 4000여 명이다. 이 중 65세 이상 운전먼혀를 소지한 고령 운전자는 10.6%에 해당하는 5790명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실용적인 인센티브 지원으로, 당초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면허증 반납을 신청했다”며 “이 사업을 통해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 자진반납 분위기를 확산시켜 교통사고 감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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