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가 무인판매대를 설치해 지역 농특산물 소비촉진에 나섰다.
시는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한 농가경영비 절감과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방식의 소비 패턴을 반영해 지난 25일부터 농특산물 무인판매대의 운영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무인판매대는 용남면 미진이지비아2차와 청구하이츠아파트 등 5개소에 설치됐다.
이곳에서는 농업인 및 통영시정보화농업인연구회에서 매일 1~2회 순회하며 상추, 깻잎 등 신선한 쌈채소와 참다래, 블루베리등 과일류, 그 외 고사리, 옻나무, 해바라기유 등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 및 농산물가공품 20여 종을 공급한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높은 인건비 및 유통마진으로 농가부담이 큰 현 상황에서 ‘1평의 기적’이라 불리는 무인판매대는 이러한 문제점들에 대한 해결책이 되어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농산물무인판매대를 개인농가 뿐만 아니라 농산물생산단체, 마을단위까지로 확대해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판매형식을 만들어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무인판매대 중 2개소에는 전자결제시스템을 도입해 현금, 카드 모두 결제가 가능 하다.
전자결제는 상품을 고른 뒤 결제시스템에 바코드를 읽히면 되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시는 무인판매대가 코로나19로 인한 ‘언텍트’시대에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유용한 유통경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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