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을 끼고 나뉘어 있는 중구와 남구를 이어주는 두 번째 인도교가 개통된다.
울산시는 25일 오전 11시 오산광장에서 (가칭)이예대교 하부 인도교 개방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송철호 울산시장,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 시민 등 300여 명의 참석자가 중구 오산광장에서 출발해 남구 국가정원까지 인도교를 함께 시찰할 예정이다.
앞서 울산시는 국가정원 방문객들이 중·남구 지역을 오고 가는데 어렵다고 판단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2 태화강 인도교 설치를 계획해 왔다.
하지만 약 100억원에 달하는 예산과 대숲 훼손, 국가하천 점용 문제 등으로 좌초되는 듯 했으나 옥동~농소 간 도로의 이예대교를 활용한 하부 매달기식 인도교 설치가 추진돼 이날 개통하게 됐다.
교량 하부에 매달기식 공법으로 준공된 이예대교 하부 인도교는 인도교 신설보다 38억원의 예산이 절감된 60억원이 투입되면서 유리데크까지 설치해 태화강 국가정원의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인도교 개통으로 태화강 국가정원 중·남구 지역을 오고 가기 위해 삼호교와 십리대밭교까지 이동하던 불편이 해소돼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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