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한 기초자치단체가 가상현실을 체험하며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공간을 선보였다.
24일 광주시 광산구가 구청 1층 민원실에 전국 지자체 최초로 ‘힐링VR(가상현실) 체험존’을 조성해 시연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간 것이다.
VR체험존의 ‘Nature Treks VR’은 영국에서 개발한 심리 치료와 정서 안정 콘텐츠로 체험자가 자연을 배경으로 나무와 생물을 창조하거나, 자연을 거닐며 풍경을 감상하는 내용 등 총 12개의 주제 화면으로 구성돼 있다. 12개 주제는 오아시스, 폭포, 대양, 대초원, 일몰, 가을, 쥬라기 등이다.
이날 주민들은 잔잔한 음악을 배경으로 가상현실로 펼쳐지는 자연을 감상하며 긴장을 풀고, 스스로 원하는 풍경도 만들어보며 휴식을 체험했다.
VR체험존 시연식에서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시민들이 가상현실 심리 치유공간에서 마음과 몸을 추스르며 행복을 느끼길 바라며 더 다양한 콘텐츠를 갖춰 명소로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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