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권력형 성희롱이나 디지털 성범죄 등 여성폭력의 종류와 양상이 다양해지고 있어 공직자부터 올바른 성인지 감수성을 함양해 건전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광주시가 발 벗고 나섰다.
광주시는 24~25일까지 청사 대회의실에서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2020년 공직자 4대 폭력(성희롱·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예방 통합교육을 실시한다.
먼저 첫 날인 24일에는 직장 내 직원 간 대화나 회식 등 일상 속에서 흔히 일어날 만한 성희롱 사례를 담은 ‘희롱헤롱’이라는 연극을 보면서 함께 소통·공감하고 공직자의 성인지 관점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한국젠더문화연구원 양동옥 원장의 ‘성인지 감수성 이해 및 실천’이라는 주제의 강의는 성인지 감수성이 필요한 이유와 폭력을 예방하고 근절하기 위한 실천행동 등의 교육에다 질의응답 시간도 이뤄졌다.
25일 2차 폭력예방통합교육에서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 샌드아트 라이브 공연과 함께 김명륜 젠더교육전문가그룹 청어람 대표가 강의를 진행한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이용섭 시장은 “공직자 폭력예방교육은 정의로운 민주·인권 정신이 살아 숨 쉬는 광주시의 공직자라면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교육이다. 성평등의 가치를 중심에 두고 이뤄진 이번 교육이 공직자들의 혁신 마인드 향상과 시정발전의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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