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로 예정됐던 충남 천안의 대표 축제인 흥타령 춤축제가 코로나19의 확산 우려로 인해 취소됐다.
천안문화재단 이성규 대표이사는 24일 천안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돼 흥타령 춤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 축제도 검토했지만 참가자들이 연습하는 과정에서도 코로나19에 감염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며 "축제가 취소된 만큼 지역문화예술인들이나 생활문화동호인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대안을 마련, 새로운 문화시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사회 15명중 대부분 전면 취소를 원했고, 지역사회 단체장 의견을 들어 오늘 최종 결론을 내렸다"며 "예산은 다양한 문화활동에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오는 26일 천호지저수지에서 마음활력힐링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천안의 대표적인 '천안 흥타령춤축제 2020'은 오는 9월 23~27일 천안 삼거리 공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천안흥타령춤축제는 7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대표공연예술제로 선정, 2년 연속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축제예술전통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세계적인 춤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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