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는 24일 논산시의회가 연무공원 조성에 대해 ‘집행부 졸속행정 재발 방지’를 촉구한 것과 관련해 “민선7기 핵심공약으로 ‘도심공원 확충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적극 해명했다.
김종진 산림공원 과장은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시민들이 생활하는 취약한 생활권 주변에 공원 및 숲길과 여가시설 조성 등 시민 휴식공간 확충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5월26일 논산시의회 예산결산 특별위원회에서 있었던 발언 내용과 일부 언론의 보도로 인해 사실이 아닌 내용이 사실인 것처럼 오프라인과 온라인 등에서 호도되어 많은 시민들의 혼란을 야기시키고 있다”며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혀 시 의회와 시의 소모적인 논쟁을 바로 잡기위해 설명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시 의회가 연무공원 사업비는 주먹구구식으로 단체장의 즉흥적인 사업 결정이라는 것과 관련해 “이 사업은 지난 2018년 1월24일 육군훈련소 원사 간담회시 공원조성 요청과 군 장병 및 가족, 면회객 등 연간 130만 명의 외래 방문객과 연무읍민의 휴식공간 제공을 위해 2018년부터 계획수립, 역점 추진중인 사업의 일환이다”면서 시 의회의 주장을 일축했다.
또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에 대해 기본적인 준비조차 없었다에 대해선 “공원조성 전문가의 소요사업비 추산과 충청시설단, 육군훈련소와 지속적인 협의 및 현장방문을 통해 연무공원 조성에 대한 의견이 일치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는 2013년도에 육군훈련소와 협업을 통해 옛 기무부대 부지에 공원을 조성한 사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과장은 “사업의 적절성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다”며 “시민의 삶의 질을 좀더 윤택하게 하고자하는 마음은 같을 것 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 시 의회와 협력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휴식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2회 추경예산에 연무공원 조성 사업비 20억 원을 편성했지만, 시 의회가 전액 삭감해 사업 추진이 불투명하게 된 점은 아쉽다”고 토로했다.
앞서 논산시의회는 지난 1일 성명을 내고 ‘연무공원 사업비 20억 원’ 과 관련해 사업계획서를 비롯해 타당성, 국방부 충청시설단의 토지사용 승인 절차 없이 무리하게 논산시비 20억 원을 계상하는 졸속행정 반복 중지 및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특히 이 사업의 부적격에 대한 지적이 아닌 행정의 기본적인 책무를 이행해달라며, 시가 추진해온 그동안의 사례를 볼 때 국방부 부지 사용 시 국방부 토지 활용 계획이 생기면 언제든지 시설물 철거에 동의해야 하는 조건에서 국·도비 지원 없이 순수 시비로 56억 원이라는 막대한 혈세를 들여 조성하는 공원 사업인 만큼 국방부로부터 토지사용 허가를 득한 후 공원 조성사업을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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