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시장 맹정호)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국내 대형 유통 업체인 롯데마트에 첫 농산물 납품을 시작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납품되는 서산 농산물은 감자 80톤은 지난 22일부터 납품을 시작했고 난지형 마늘 20톤은 24일부터 전국 롯데마트 120여 개소를 통해 29일까지 판매된다고 밝혔다.
서산시연합사업단과 부석농협을 통해 납품되는 이번 물량은 지난해 감자 70톤에서 30% 확대된 물량으로, 축제 취소에 따른 농산물 판로 확대 차원에서 서산시와 농협 그리고 롯데마트가 함께 코로나를 극복하자는 취지로 결정했다.
서산 감자는 이외에도 지역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농심, 오리온 등에 과자 원료로 연간 1,300여 톤이 납품될 예정이다.
임종근 농식품유통과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대형 유통기업에 서산 농산물을 납품할 수 있게 되어 지역 농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지역 농산물을 찾을 수 있도록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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