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23일 IT기업 청년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찾아가는 현장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무안 남악 소재 ㈜휴먼아이티솔루션에서 가진 간담회는 ‘청년이 일하고 머무는 행복한 전남’을 만들기 위해 청년들의 일터를 직접 방문해 근로 여건과 애로사항을 듣고 이를 청년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06년 설립된 ㈜휴먼아이티솔루션은 스마트공장 솔루션과 치매예방 VR 등 실감미디어 콘텐츠를 개발한 IT 전문기업이다. 지난 2018년 전라남도 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된 바 있다.
㈜휴먼아이티솔루션의 직원 32명 중 39세 이하 청년 직원은 30명으로, 직원의 90% 이상이 지역대학교 출신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청년들은 자기계발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 식비 부담으로 인한 생활비 지원 등 중소기업 근로 청년들이 현장에서 느낀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실제로 남악신도시에서 자취하며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을 받고 있는 A씨와 입사 후 결혼해 ‘신혼부부·다자녀 가정 주택구입 이자 지원’을 통해 목포에 보금자리를 얻은 B씨는 “전남의 청년 주거안정 지원 사업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청년 여러분이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제안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청년들이 전남에 뿌리내리고 정착할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와 함께 주거, 문화, 출산·양육 환경 등 종합적인 인구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라남도는 청년들의 거점 활동공간인 시·군 청년센터를 17개 시·군에 18개소를 조성해 운영 중이며, 앞으로 도내 모든 시·군에 청년센터를 조성하고 청년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청년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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